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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시딜 효과 2배 이상 높이는 법? 스테비아 결합 최신 연구 결과
작성일
2026-04-28
조회수
19
미녹시딜 효과 2배 이상 높이는 법? 스테비아 결합 최신 연구 결과
미녹시딜은 30년 넘게 사용되어 온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입니다.
두피 혈관을 확장시켜 모낭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늘리고, 모발의 성장기를 연장시킨다는 점에서 효과가 입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환자와 의사 모두가 잘 아는 문제는 약물의 낮은 용해도와 피부 투과율입니다.
알코올 기반 용액으로 제조되다 보니 두피 자극, 가려움, 발적 같은 부작용이 잦았고, 약효가 두피 깊숙이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는 한계도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더 나은 전달체 개발은 늘 연구 과제였습니다.
이번에 주목받은 스테비아, 정확히는 스테비아에서 추출한 스테비오사이드(stevioside)가 연구자들의 눈길을 끈 것도 이 때문입니다.
스테비오사이드는 한쪽은 물에 잘 녹는 친수성, 다른 쪽은 기름에 녹는 소수성 성질을 함께 가진 양친매성 분자입니다.
이 구조 덕분에 물에 잘 안 녹는 약물을 감싸 안정적으로 용해시키는 특성이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스테비오사이드는 미녹시딜의 수용성을 47 mg/mL까지 높였으며, 이는 대조군 대비 약 18배 향상된 수치(STV significantly increased MXD’s solubility to 47 mg/mL in water, ≈18 fold higher than the control)¹”라고 설명합니다.
단순히 용해도를 높인 것이 아니라, 실제 모발 재생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연구팀은 등에 탈모가 있는 쥐를 네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했습니다.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그룹, 미녹시딜만 도포한 그룹, 약물이 없는 미세바늘 패치를 붙인 그룹, 마지막으로 미녹시딜과 스테비오사이드가 함께 담긴 미세바늘 패치를 붙인 그룹입니다.
35일 뒤, 미녹시딜 단독 그룹은 탈모 부위의 약 25%에서만 털이 자랐지만, 스테비아를 함께 쓴 그룹은 67.5%까지 덮였습니다.
논문에서는 “35일째, 스테비오사이드-미녹시딜 그룹은 67.5%의 탈모 부위를 덮었고, 반면 2% 미녹시딜 알코올 용액 그룹은 25.7%에 그쳤다(By the 35th day, the area of hair growth and the growth rate reached (67.5 ± 8.1%). The group treated with the 2% MXD alcoholic solution … showed only (25.7 ± 6.6%))¹”라고 밝혔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효과가 나타나는 속도였습니다.
미녹시딜 단독 그룹에서는 4주가 지나야 눈에 띄는 변화가 보였는데, 스테비아를 함께 사용한 그룹은 2주 만에 털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최종적인 발모량이 늘어난 것뿐 아니라, 치료 반응이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환자 입장에서 조기 반응은 치료 지속 의지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스테비아였을까요?
저자들은 “스테비아는 이미 전 세계 4만여 개 식품에 사용되는 친숙한 성분이며,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안전성이 검증되었다(Stevia has been used in more than 40,000 products worldwide and has been approved as safe by the EU and many other countries)¹”고 논문에서 언급했습니다.
또 “스테비오사이드는 약물을 미셀 형태로 안정화시켜 수용성을 높이는 능력이 탁월하다(Stevioside stabilizes drugs in micellar form and significantly improves solubility)¹”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연구진이 이 성분을 선택한 이유는 새로운 동시에 안전하고 검증된 후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탈모 치료에서 ‘복합 요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킵니다.
미녹시딜이라는 기존 약물이 충분히 효과적이지 못했던 이유가 단순히 약리학적 한계가 아니라, 전달 방식의 제약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스테비아 같은 천연 성분이 미세바늘 패치, 나노입자 제형 등과 결합한다면 더 낮은 용량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고, 두피 자극 같은 부작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번 방식은 미녹시딜뿐만 아니라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카페인, 프로스타글란딘 제제 등 다른 탈모 치료 성분들과도 결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성분과 스테비아의 조합이 가능하다면, 환자 맞춤형 치료의 폭이 훨씬 넓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멉니다.
현재까지는 동물실험 결과일 뿐, 사람에게 적용하려면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스테비아 자체는 안전성이 확보되었지만, 미녹시딜과 결합한 새로운 제형의 인체 내 대사 과정이나 장기 사용 효과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성과는 기존 탈모 치료 패러다임을 확장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 할 만합니다.
| 구분 | 미녹시딜 단독 | 미녹시딜 + 스테비아 |
| 재생률 (35일 후) | 약 25% | 약 67.5% |
| 작용 원리 | 혈관 확장, 성장기 유도 | 수용성↑, 흡수율↑, 혈류 개선 추정 |
| 장점 | 기존 승인 약물 | 효과 2배↑, 부작용 감소 가능성 |
| 단계 | 임상 사용 중 | 동물 실험 단계 |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글 작성자 : 뉴헤어모발성형외과 김진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 /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학술이사)
참고 문헌
¹ Zhang, J., Shao, T., Li, H., Zhu, L., Albakr, L., Wheate, N. J., Kang, L., & Wu, C. (2025). Natural sweetener stevioside-based dissolving microneedles solubilize minoxidil for the treatment of androgenic alopecia.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e03575. https://doi.org/10.1002/adhm.202503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