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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염색•탈색이 정말 탈모를 유발할까? 머릿결 손상과 진짜 탈모의 과학적 차이

작성일

2026-06-08

조회수

9

파마•염색•탈색이 정말 탈모를 유발할까? 머릿결 손상과 진짜 탈모의 과학적 차이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입니다.


머리카락은 우리의 마음과 일상을 대변하는 소중한 영역입니다. 거울 속 작은 변화 하나에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곤 하지요.

진료실을 찾는 많은 분이 "염색을 자주 해서 머리가 빠지는 것 같다"거나 "파마 후 정수리가 비어 보인다" 며 걱정을 토로하십니다.

과연 화학 시술은 우리 머리카락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오늘 그 미묘한 경계와 진실을 과학적 근거와 함께 명쾌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핵심 요약 (Key Takeaway)
• 모발 줄기 손상 vs 모낭 파괴: 파마•염색•탈색은 모낭 자체가 아니라 이미 자라난 '모발 줄기'를 손상시켜 머리가 끊어지게 만듭니다 [2, 5].
• 진짜 탈모의 유발 요인: 화학 약제로 인한 두피 염증(접촉피부염)이 반복되거나 [1], 머리를 강하게 당기는 물리적 자극이 결합할 때 실제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7].
• 탈모 환자의 관리 전략: 이미 탈모를 겪고 있다면 화학 시술은 단순한 미용이 아닌 '치료 계획의 변수'로 다루어야 합니다 [5].

 

 

모발 손상(끊어짐) vs 실제 탈모 비교
 

구분 모발 줄기 손상 (끊어짐) 실제 두피 및 모낭 손상 (탈모)
원인  화학 약제의 큐티클 및 단백질 구조 변형 [2, 5]  두피 염증 반응 [1] 및 물리적 인장력(당김) [6, 7]
현상  모근이 없는 채로 중간이 뚝 부러짐  모낭이 일시적 휴지기로 진입하여 탈락량 증가 [1]
외관 변화  정수리 볼륨 감소, 머리숱이 일시적으로 줄어 보임  이마선 후퇴, 관자 부위 빈 곳 발생, 반흔성 변화 [6, 7]
 회복 가능성  손상된 모발은 자르거나 새로 자라나야 회복 가능  관리와 치료를 통해 모낭 회복력 향상 가능

 

 


1. 화학 시술이 모발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
 

파마, 염색, 탈색의 본질은 모낭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머리카락의 구조를 바꾸는 것입니다.

약제는 모발 표면의 큐티클을 열고 내부 단백질 구조를 변형시키거나 색을 바꾸기 위해 침투합니다 [2].


실제 연구에 따르면 화학 시술은 모발의 질감을 변화시키고 취약성을 증가시킵니다 [5].

인종별 모발 손상 패턴 연구도 존재할 만큼 화학 시술의 영향은 다각도로 분석되어 왔습니다 [4].


전자현미경(SEM)으로 본 모발의 차이 [3]
• 건강한 모발: 표면이 비교적 깨끗하고 큐티클 스케일(비늘)이 온전하게 유지됨.
• 탈색을 반복한 모발: 큐티클이 찢어지고 들떠 있으며, 표면이 거칠고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됨.

 

이처럼 모발 줄기 자체가 약해져 쉽게 부러지는 현상이 반복되면, 전체적인 머리숱과 정수리 볼륨이 급격히 줄어들어 마치 탈모가 진행된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입니다.


2. 두피 자극과 물리적 자극이 결합할 때의 위험성
 

① 화학적 자극에 의한 접촉피부염
약제가 두피에 닿아 화끈거리거나 따가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염증 반응이 시작되었다는 신호입니다.

심할 경우 수포나 진물이 동반되는 접촉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1].

이러한 두피 염증은 모낭을 일시적인 휴지기 상태로 강제 진입시켜 탈락하는 모발의 수를 늘립니다.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만, 염증이 반복되면 일부 모낭은 회복하지 못하고 모발 밀도가 영구적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② 화학 시술과 물리적 당김(견인력)의 시너지 효과
가장 위험한 것은 화학 약제로 약해진 모발에 물리적인 힘이 지속해서 가해지는 상황입니다.
• 견인성 탈모의 원인: 머리를 꽉 묶는 스타일, 붙임머리, 땋기처럼 모발을 세게 잡아당기는 장력이 반복될 때 발생합니다 [6, 7].
• 복합적 손상 과정: 화학 시술로 모발 줄기는 부러지기 쉽고 두피는 예민해진 상태에서 물리적 장력까지 더해지면 모낭이 버티지 못하고 손상됩니다 [6, 7].
• 결과: 이마가 넓어지거나 관자 부위 숱이 줄어들며, 심한 경우 모낭이 영구 손상되어 회복이 어려운 '반흔성 변화'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선천적으로 모발 밀도가 낮은 이마선 주변이 매우 취약합니다.

 

 


3. 탈모 환자를 위한 미용 시술 가이드라인
 

남성형•여성형 탈모를 겪고 있는 분들의 모낭은 이미 호르몬, 염증, 혈류 변화로 인해 체력이 소진된 상태입니다 [5].

따라서 탈모 환자에게 미용 시술은 단순한 멋 내기가 아닌, 치료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 시술 간격 늘리기: 약제에 노출되는 빈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 두피 보호 테크닉 활용: 약제가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정교하게 시술하는 미용실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부위별 강도 조절: 정수리나 앞머리처럼 이미 약해진 취약 구역은 시술 강도를 낮추어 진행해야 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시술하면, 치료를 통해 모낭을 회복시키는 속도보다 화학적•물리적 자극으로 모낭에 스트레스를 주는 속도가 더 빨라져 치료 효과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파마나 염색을 하면 머리가 완전히 빠져서 다시 안 나나요?

A1. 아닙니다. 화학 시술은 주로 자라난 모발 줄기를 상하게 하여 중간이 끊어지게 만듭니다 [2, 5].

다만, 약제로 인해 두피에 심한 접촉피부염(염증)이 생기거나 이것이 반복될 경우에는 모낭 회복력이 떨어져 밀도가 서서히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Q2. 화학 시술 후 머리가 빠질 때 '끊어짐'과 '진짜 탈모'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A2. 빠진 머리카락의 끝부분을 확인해 보세요. 모근(하얀 뿌리)이 없이 중간이 뚝 끊겨 있다면 모발 줄기가 손상된 것입니다 [3].

반면 모근이 달린 채로 빠지는 양이 급격히 늘었다면 두피 염증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모낭이 휴지기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1].


Q3. 탈모 예방을 위해 물리적인 스타일링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3. 모발을 강하게 잡아당기는 땋기, 꽉 묶기, 붙임머리 등은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6, 7].

부득이하게 붙임머리나 가발(피스)을 사용할 때는 장력을 최소화하고, 최대 2~3개월 이상 유지하지 않도록 권장합니다 [7].

 

 


마치며
무조건 모든 화학 시술을 중단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헤어스타일은 나를 표현하는 소중한 수단이며 일상의 큰 활력이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라, 내 모발과 두피 상태에 맞게 '어떤 방식과 간격으로 안전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시술 중 두피가 따갑거나 아프다면 그것은 몸이 보내는 분명한 신호이니 절대 참지 마세요.

내 모발의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때, 우리는 아름다움과 건강한 모낭을 모두 지켜낼 수 있습니다.

 

 

이제는 헤어hair날 시간, 김진오였습니다.

필생신모(必生新毛).

 

글 작성자 : 뉴헤어모발성형외과 김진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 /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학술이사)

 

참고 문헌
1.    Dias, M.F.R.G. (2015) Hair cosmetics: an overview. International Journal of Trichology, 7(1), 2–15.
cited: Hair cosmetics are also an important tool for increasing patient’s adhesion to scalp treatments, according to the diversity of hair types and ethnicity.
2.    He, Y., Liu, X., Song, S. et al. (2023) Mechanisms of impairment in hair and scalp induced by hair cosmetic products. Clinical, Cosmetic and Investigational Dermatology, 16, 1205–1217.
cited: Hair dyes and perms alter hair color and/or shape by mechanically changing the physical structure and chemical substances of the hair shaft.
3.    Kim, D.H., Park, Y., Lee, J. (2024) Effects of excessive bleaching on hair: comparative analysis of external morphology and internal microstructure. Applied Microscopy, 54, 12.
cited: SEM analysis of normal hair revealed a relatively clean surface with intact cuticle scales, while bleached hair showed brittle, torn scales with a rough appearance.
4.    Lee, Y., Huh, C.H., Kim, B.J. (2014) Comparison of hair shaft damage after chemical treatment in different ethnic hair types. 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 53(5), 601–607.
cited: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differences in patterns of serial damage in Asian, White European, and African hair after repeated chemical treatments.
5.    Cedirian, S., Tasset, C., Saint-Martory, C. et al. (2025) The exposome impact on hair health: etiology, mechanisms, and strategies for protection. International Journal of Cosmetic Science, 47(2), 89–104.
cited: Chemical treatments encompass bleaching, coloring, perming, and chemical straightening, and extended and repeated exposure can alter hair texture and increase fragility.
6.    Billero, V., Miteva, M. (2018) Traction alopecia: the root of the problem. Clinical, Cosmetic and Investigational Dermatology, 11, 149–159.
cited: The prevalence of traction alopecia remains high in communities that practice tight braiding of the hair and especially when relaxer use is combined with these styles.
7.    Geisler, A.N., Taylor, S.C., Lim, H.W. (2022) Hairstyling practices to prevent hair damage and alopecia in women of color. Cutis, 109(2), 98–102.
cited: Patients are advised to apply these styles with as little traction as possible and to avoid leaving extensions or weaves in place for longer than two or three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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