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7
탈모약 먹고 헌혈해도 될까요?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미녹시딜 기준
작성일
2026-09-03
조회수
15
요약
탈모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모두 헌혈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피나스테리드는 마지막 복용 후 4주, 두타스테리드는 6개월 동안 헌혈이 제한됩니다. 미녹시딜은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처럼 정해진 보류 기간이 적용되는 약은 아니며, 헌혈 당일 혈압과 맥박, 어지럼이나 실신 여부, 병용 약물 등을 문진해 판단합니다. 따라서 헌혈을 계획한다면 복용 중인 약 이름과 마지막 복용일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약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헌혈 기준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탈모약을 먹고 있는가’가 아니라, 그 약이 수혈받는 사람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가입니다.
헌혈 규정은 수혈자의 안전을 보수적으로 판단하며, 특히 임신부에게 수혈될 가능성까지 고려합니다.
| 복용 약물 | 헌혈 기준 |
| 피나스테리드 | 마지막 복용 후 4주가 지나야 가능¹ |
| 두타스테리드 | 마지막 복용 후 6개월이 지나야 가능¹ |
| 미녹시딜 | 정해진 일괄 보류 기간보다 당일 상태와 문진 결과로 판단³ |
대한적십자사 기준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는 마지막 복용 후 4주, 두타스테리드는 마지막 복용 후 6개월 동안 헌혈이 제한됩니다¹.
미국 적십자사도 두 약을 태아 기형 위험 가능성이 있는 약물로 분류해 일정 기간 헌혈을 보류하도록 하며², 영국 수혈 가이드라인 역시 피나스테리드 4주, 두타스테리드 6개월 기준을 적용합니다³.
헌혈 제한 기간은 약의 반감기만 계산해 정한 것이 아닙니다. 혈액제제의 안전성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원칙도 반영됩니다.
피나스테리드는 비교적 빠르게 체내에서 감소하지만 4주 보류 원칙을 따릅니다⁴. 두타스테리드는 체내에 오래 남고 축적되는 성향이 있어 보류 기간이 더 깁니다⁴.
미녹시딜은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처럼 태아 기형 위험을 이유로 일정 기간 헌혈을 금지하는 약물로 묶이지 않습니다.
영국 수혈 가이드라인은 미녹시딜만 사용하고 다른 문제가 없다면 헌혈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합니다³.
다만 먹는 미녹시딜은 원래 혈압약 계열에서 출발한 약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어지러움
• 혈압 저하
• 심박수 증가
따라서 헌혈 당일 혈압과 맥박이 안정적인지, 최근 어지럼이나 실신이 있었는지, 다른 약을 함께 복용하는지 등을 문진에서 확인합니다.
바르는 미녹시딜은 전신 흡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대부분 헌혈에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두피염이 심하거나 감염 소견이 있다면 약과 다른 이유로 헌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복용 중인 약의 정확한 성분명을 확인합니다.
2. 마지막 복용일을 기준으로 피나스테리드는 4주, 두타스테리드는 6개월을 계산합니다¹.
3. 먹는 미녹시딜을 복용한다면 헌혈 당일 혈압, 맥박, 어지럼 등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4. 문진할 때 복용 중인 약과 함께 먹는 약을 빠짐없이 알립니다.
헌혈이 중요한 생활 습관이라면 탈모 치료 전략을 정할 때부터 이 제한 기간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A. 불가능합니다. 마지막 복용일로부터 4주가 지나야 합니다¹.
A. 헌혈 기준은 마지막 복용일을 기준으로 6개월의 보류 기간을 적용합니다¹.
A. 대부분 헌혈에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두피염이나 감염 소견이 있다면 다른 이유로 제한될 수 있습니다³.
A. 대부분 헌혈 자체가 탈모 치료의 성패를 좌우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헌혈 뒤 컨디션이 크게 떨어지거나 원래 철 저장량이 낮은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휴지기 탈모가 겹쳐 보일 수 있습니다.
헌혈 후마다 컨디션이 크게 흔들린다면 치료와 헌혈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했다면 각각 4주와 6개월의 헌혈 보류 기간을 지켜야 합니다¹.
미녹시딜은 정해진 일괄 제한보다 당일의 혈압과 맥박, 증상, 병용 약물 등 문진 결과가 중요합니다³.
같은 탈모약이라도 기준이 다르므로 약 이름과 마지막 복용일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글 작성자]
김진오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미국모발이식자격의(ABHRS)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상임이사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KALDAT) 상임이사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상임이사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 정회원
참고문헌
1.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2023) 헌혈금지 약물 및 예방접종 안내자료. 서울: 대한적십자사.
cited: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6개월…[두타스테라이드] / … 4주…[피나스테라이드]”.
2. American Red Cross (2025) Medication Deferral List. Washington, DC: American Red Cross.
cited: “Isotretinoin, finasteride, dutasteride… can cause birth defects.”
3. Joint United Kingdom (UK) Blood Transfusion and Tissue Transplantation Services Professional Advisory Committee (JPAC) (n.d.) Donor Selection Guidelines: Alopecia. London: JPAC.
cited: “Must not donate if… Dutasteride… last six months… Finasteride… last four weeks… If… Minoxidil… accept.”
4. Beauchamp, G. and Valdes, R. (2015) ‘Assessing the suitability of blood donors on medication’, US Pharmacist, 40(10), pp. 44–48.
cited: “FDA recommends… finasteride… deferred for 1 month… dutasteride… deferred for 6 months.”
5. The Pharmaceutical Journal (2021) ‘Do my medicines mean I can’t give blood?’, The Pharmaceutical Journal, 307(7951).
cited: “A donation must not be made if finasteride… past four weeks or dutasteride… past six months.”